구매 계기
사실 처음엔 매트리스 바꿀 생각 1도 없었어.
이번에 이사하면서 식탁 보러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시몬스 매장에 들어갔는데...
뫄뫄, 여기에 잠들다...
한번 눕고 홀려버린거야.
(이렇게 소파에도 홀림...ㅎ..... 정작 식탁은 못샀음)
전에 쓰던 국산 매트리스는 4년 넘게 썼고,
전에 살던 집이 우풍이 장난 없었어서 쓰지말라했지만 결국 전기담요까지 썼다가 라텍스가 제 쪽만 푹 꺼져버렸지 모양...
그래서 결국, 본격적으로 매트리스 투어 시작!!
침대코너 방문!
이러저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시몬스에 들어가게 되었음.
난 살다살다 매트리스가 저런 가격이라는 것도 처음듣고 천만원 넘는 매트리스는 티비에나 나오는 줄 알았음....ㅎㅎ...
근데 이게 마치 결혼식때처럼 하도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사니까 아 뭐 천만원만 안넘으면 되잖아!! 그 이하 보면 돼!! 하는 무감각의 영역으로 넘어가벌임...
시몬스는 온라인에 파는 모델, 오프라인에 파는 모델이 다름.
보통 헨리, 윌리엄, 에디슨 이렇게 세개를 고민 많이함.
저 순서대로 딱딱한거.
가격은 뭐... 이미 시몬스 온 순간 거기서 거기임ㅎ
허리가 안좋으면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는 말에 일단 헨리로 갔어.
처음에는 “이 정도 딱딱함이면 허리에 좋겠지…” 했는데, 누워보니 아... 이건 매일 자기엔 좀 무리다 싶더라.
그러다 '윌리엄'에 누워본 순간,
“이 정도면 내 허리도 괜찮다 할 거야!”
적당히 딱딱하고, 적당히 푹신.
진짜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내가 새벽에 자주 깨는 편이라, 같이 자는 남편이 덜 깨는 것도 엄청 중요했거든.
그 부분에서도 다행이다 싶었어.
에디슨은 윌리엄보다 조금 더 말랑한데, 제 취향엔 윌리엄이 딱 이긴했어.
근데... 투어는 지금부터 시작이었죠 훗
어차피 시몬스를 고른 그 순간부터, 가격은 그냥 포기해야 되는 거지만..!
"비쌀 거면 아예 확실하게 좋은 거 사자!"
남편은 이제 끝난 줄 알고 결제하려했지만 웃으면서 좀 더 둘러보고 올게요~ 했더니 왜?? 하길래
매트리스 투어라고 들어봤니....(두둥)
이게 매장마다 가격이 다 다릅니다?
백화점, 단독매장, 행사장... 심지어 카드 제휴 여부에 따라도 다 달라.
마치 예전에 웨딩홀 투어할때마냥 동일 백화점 다른 지역도 포함 5군데 정도 돌았던거 같아ㅋㅋ
(참고로 가구12* 카페에도 견적 물어봤는데, 거기 제휴 아니라서 견적은 못 준다고 댓글달더라. 댓글은 비공이라 주는줄알고 나도 열심히 글씀...)
모델 뭐 살지 정했으면 매장가서
안녕하세요 어떤거 보러오셨을까요?
윌리엄이요. 견적주세요.
아.... (이미 매트리스투어인줄 암)
빠르게 견적서 한장 주실거야.
제일 비싼 곳이랑 싼 곳이 무려 100만원 이상 차이...
마지막 두 군데가 가격이 거의 비슷했는데, 응대 좋았고 친절했던 곳에서
"사은품도 드릴게..."
하셔서 팔랑팔랑 거기서 구매 결정하고, 매트리스 투어는 종결!
설치 & 첫날 밤
시몬스 직원 두 분이 집에 와서 설치 + 소독 + 설명까지 싹 다 하고 가심.
책자도 주고 떠나심.
그리고 그날 밤…
잠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진심으로.
허리 안 아프고, 뒤척일 때도 남편이 덜 깨고. 둘 다 좋아.
총평!
이제 윌리엄 쓴지 1년 되었거든.
매트리스 꺼짐 1도 없고 여전히 탄탄하고 처음보다 오히려 요즘 느껴.
어디 가서 휴가가면 아... 우리집 침대가 더 나은데.. 싶어서ㅎ
그당시는 카드값 보고 움찔했지만, 지금 다시 물어보면?
“응, 다시 사도 시몬스 살 거야.”
괜히 어중간한 매트리스 백만원 주고 고민하느니, 그냥 제대로 된 걸로 한 방에 끝내는 게 낫다는 결론.
(백만원이 안좋다는게 아니고 검증과 비교가 너무 지침... 세상에 매트리스 브랜드는 너무 많고 광고는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속을뻔한것도 많았음. 시몬스 가격이 합리적이진 않지만 나름의 검증값이라 생각함...ㅜ)
아, 프레임까지 같이 샀으면 할인폭이 훨씬 커!
나는 이미 집에 프레임이 있어서 매트리스만 샀어.
+ 킹이 진쨔 웃겨.
슈퍼킹 라지킹 자이언트킹 뭐시기킹킹 킹이 많음...
나 이거 쓰다가 괜히 틀린거 적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라지킹, 킹오브킹, 그레이트킹...ㅋㅋㅋㅋ
하나 빼고 다 틀림..ㅋㅋㅋ
여튼 저게 10센치씩 커지나 그러는데 가격은 무슨 몇십만원씩 퐈바바박 뛰니까...
가기 전에 프레임 집에 있다면 꼭 치수 재고 가야 한방에 편해.
도움이 되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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